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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LP판 등장

by tidimanda 2015. 9. 8.

니트샵에서 파는 그 어떤 굿즈보다 갖고싶은 굿즈가 나왔다. 바로 리팩앨범의 LP판!
왜 앨범이 아니라 굿즈냐 하면 턴테이블이 없기 때문이다...

귀에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서 작업할 때 쓰는 헤드폰 외에는 음향기기 따위 없었는데 지금은 음악을 더 잘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들을수록 새로운 사운드, 상상해보면 재미있는 의도. 이런 음악이 좋아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수많은 곡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내가 만날거라 생각치 못했던 복이다ㅋㅋ LP는 또 어떤 새로운 복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런 복.. 곡 중 요즘 흥얼거리는 곡이 있다면 우현이의 에브리데이다. 막 흥겨울때, 예를 들어서 샤워할 때 라던가ㅋㅋㅋㅋ 신기하게도 그게 예전엔 뷰티풀 이었다. 우현이 곡은 조용히 스며들어 발랄하게 기억에 남는 매력이 있더라.

인스피릿보다 인스피릿을 더 생각하는 우현이와 호야는 인피니트의 크리에이터! 인피니트의 두 형님들이 뭐든 자기것으로 소화 한다면 두 중간즈는 뭐든 자기것을 만들어낸다. 호원이의 곡은 무게감 있게 달짝지근 하고 우현이의 곡은 조용하게 새콤달콤하다. 어쨌든 귀여운 맛으로 마무리 되는데 왜냐하면 이 둘은 요정이기 때문ㅇㅅ;ㅇ!

요정스러움은 우현이랑 호원이의 처음엔 몰랐던 숨겨진 진짜 모습으로, 둘은 언듯 마이웨이같지만 상대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상대를 믿고 마음을 던지고 살펴본다. 가끔은..이 아니라 자주 눈치보는 눈동자가 포착되며ㅠㅠ 아이같은 순진무구한 발상을 바탕으로 움직여서 그런지 갑자기 뜬금없거나 상상치도 못한 모습으로 미소를 띄게 만드는 파괴력이 있다. 어떻게 딱 쪼끄맣고 섬세한 생김까지 요정같은지...
뜬금없지만 다른 멤버들에 대한 심상도 덧붙이자면 성종이는 뭔가 신적인.. 천사적인 느낌이고 성규와 동우는 약간 악마적인 쪽, 그리고 성열이와 명수는 왕자님이다.

아무튼 호원이는 우현이에 비하자면 자주 곡을 내놓지는 않지만 사실 안무도 랩메이킹도 워낙 표현을 자유자재로 해 오고 있고, 우현이는 심지어 다작러다! 내가 아는 다작러는 바로 모짜르ㅌ..까지 가면 너무 콩깍지로 보이겠지ㅋㅋ 암튼 빈말이 아니라 진짜 뭔갈 만드는걸 즐기는 사람은 일단 다작러라고 봐도 된다. 그냥 능숙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표현 자체가 신나서 만드는게 느껴진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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